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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대 동북아시아 제철기술의 흐름을 찾아서
등록일
2017-10-19
주관부서
국립문화재연구소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071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10.21.) / 복원 실험(11.14.) -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동북아시아 제철기술의 흐름」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철은 고대 국가의 형성에서부터 인류 문명의 발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금속으로 철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와 복원사업은 고대 사회의 역사와 문화사를 밝히는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이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국내 3대 철 생산지이자 다수의 제철 유적이 남아 있는 중원(中原)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중장기 학술연구를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와 중국 하남성 문물고고연구원과 5년간 추진한 공동연구의 최종 성과를 담아내고자 기획하였으며, 한국, 중국, 일본의 제철‧금속 전문가 14명이 모여 고대 동북아시아에서의 제철기술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 파급된 제철기술의 다양한 형태를 검토한다. 또한, 한반도의 제철기술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그 위상을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먼저 오전에는 ▲ 바이 윈 시앙(白雲翔)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의 ‘동북아 고대 철문화 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 신세기 이래 중국 야철유적의 발견과 연구개황(쑨 카이 孫凱, 중국 하남성문물고고연구원), ▲ 중국 중원에서 주변으로의 제철기술의 파급(쳔 찌엔 리 陳建立, 중국 베이징대학)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 북아시아 제철기술의 전파와 발전(토모타카 사사다 笹田朋孝, 일본 에히메대학), ▲ 고대 슬래그 분석을 통한 제철제강기술 해석(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한국 제철기술의 등장과 삼국의 발전상(김상민 국립중앙박물관), ▲ 실험고고학을 통해 본 한국 고대 제철기술 복원(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등 모두 7개의 주제발표가 펼쳐지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 슬래그(Slag):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쇠,철,강-철의 문화사’ 특별전(9.26.~11.26.)이 열리고 있어 한‧중‧일 3국의 고대 철 문화를 730여 점의 유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1월 14일에는 5번째 고대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시행한다. 충주 칠금동 유적 3호로를 표본으로 한 제련로 실험을 통해 철광석을 녹여 불순물이 적은 환원철을 생산하고, 이것을 정련하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철정(鐵鋌)을 제작하는 단야(鍛冶) 실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복원 실험에서 제작된 철정의 자연과학적 분석과 연구를 통해 고대 철 생산 기술 체계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도 확보할 계획이다.
  * 제련로(製鍊爐): 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 노(爐)
  * 철정(鐵鋌): 철기를 만들기 직전의 철소재로 대장간으로 유통돼 각종 철기로 제작됨
  * 단야(鍛冶): 철괴 등을 뜨겁게 달구고 두드려 철제품을 만드는 작업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고학‧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와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대 철 생산기술의 실체를 밝히고 고대 제철기술 복원을 통한 결과물이 문화재 보수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내 홍보물>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김용민 연구관(☎043-850-7811), 한지선 연구사(☎043-850-781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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