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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의 국왕, 수문장을 친히 임명하다
등록일
2017-04-20
주관부서
활용정책과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2814

- 4.23. 오후 2시부터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거행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1469년(예종 1)「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한 후 2명의 수문장을 새로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현재 60여 명의 경복궁 수문군들이 1일 4회의 교대의식과 파수의식을 통해 조선 시대 수문장제도를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조선 시대의 호위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 수문장 임명의식 ▲ 명예 수문장 임명 ▲ 축하공연 ▲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조선 국왕의 행차와 이때 선보이는 각종 복식, 수문장 임명절차 등을 통해  조선 전기의 궁궐문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하는데, 올해는 ‘대구 북부소방서 장영봉 소방위’와 ‘23사단(철벽부대) 설대영 중사’를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장영봉 소방위는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현직에 복귀해 임무를 수행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설대영 중사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를 취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명예수문장들은 책임감과 애민정신으로 옛 왕실의 안녕을 책임졌던 수문장의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임명의식 재현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수문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取才/ 활쏘기, 곤봉) 체험을 현장접수자를 대상으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마치 옛 무과시험에 응시한 도전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갑사(甲士): 조선 시대 취재를 통해 선발되어 품계와 녹봉을 받는 직업군인으로 궁술
                및 무예 등을 통해 선발되었음
  * 취재(取才): 재주를 시험하여 사람을 뽑음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행사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시로 진행하던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은 행사 당일인 23일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3210-16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상설(매주 화요일 휴무)로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광화문 파수의식은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1시) 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창한 봄날을 맞아 고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조선 시대 궁궐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 수문장 임명식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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