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에서 ‘오류보고서를 근거로 고인돌 이전 복원 결정’하여, 춘천 중도 청동기 유적이 훼손되었다는 보도에 대하여 그 사실관계와 앞으로의 조치계획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문화재청은 춘천 중도의 고인돌 등 발굴유적에 대하여,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9회), 현지조사(3회), 전문가 검토회의(2회)와 발굴현장의 대국민 공개 등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유적을 보존하면서도 유적의 성격과 내용을 국민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계획을 담은 방향으로 레고랜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전시관 건립, 야외 전시공간 등을 마련하여, 발굴된 유적․유물을 전시․교육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 고인돌은 침수되지 않음에도 이전 복원을 결정을 하였다는 데 대하여
  ㅇ 고인돌 하부구조(매장주체부)는 상석에서 지표 아래로 1~2m까지 내려가므로, 의암호 만수위 시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복원토록 한 것입니다.
  ㅇ 이는 문화재위원회(매장문화재분과) 심의에서 “고인돌은 복토하여 보존하되, 묘역식으로 조성된 고인돌은 단순히 복토하여 보존하기보다는 전시․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 고인돌을 비닐포대에 담아 이전하고, 발굴유적을 부직포 등으로 보호조치 않아 훼손되었다는 데 대하여
  ㅇ 고인돌의 해체와 이전 복원을 위하여 3D 스캔, 부재 일련번호 표기, 부재 레벨측량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부재를 담아 포장하고, 목재 받침대에 고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부재들은 임시 보관 장소로 이전하였다가, 앞으로 이전부지가 정리되면 야외노출 시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처리하여 공개토록 할 예정입니다.
  ㅇ 현재는 주거지, 환호 등에 대한 3D 스캔 중으로, 겨울철 강설 등 기상악화로 인하여 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며, 3D 스캔이 완료되면 조속히 복토․보존할 것입니다.

 

□ 고인돌 이전 결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대하여
  ㅇ 구덩이가 깊은 2호 고인돌을 포함한 묘역식 고인돌 36기는 전시․교육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문화재위원회(매장문화재분과) 심의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이전을 결정한 사항입니다.

 

□ 고인돌의 해발고도를 시행사의 의뢰를 받은 발굴기관에서 측정한 것은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데 대하여
  ㅇ 발굴기관이 측량의 주체가 된 것은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제26조에 따른 것입니다(붙임자료 참고).

 

중도 유적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