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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재청이 복원한다는 훈민정음, 이래서 예산낭비” 언론보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등록일
2017-08-29
주관부서
유형문화재과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4869

 

  8월 28일 뉴시스의 “문화재청이 복원한다는 훈민정음, 이래서 예산낭비”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 훈민정음 해례본의 첫 두 장이 위조되었으므로 국보에서 제외하라는 주장에 대하여,
  ㅇ 훈민정음 해례본 첫 두 장의 결실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아직까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의견은 없습니다.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위조’의 문제는 이용준의 의도적인 훼손이 사실로 인정되어야 하나, 관계전문가에 따르면 훈민정음 해례본의 보존 상태로 미루어보아 앞 두 장이 없는 채로 오랜 기간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ㅇ 또한 전적은 문화재이기 이전에 실제 사용했던 실용품으로서, 일반적으로 낙장된 부분을 보수하여 사용하거나 접힌 책장의 안쪽 이면지를 타 용도로 사용한 사례는 빈번합니다. 이러한 전적의 일반적인 용례와 당대 학문적 수준을 고려한다면, 1940년경에 이루어진 이용준․김태준의 훈민정음 낙장 보수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문화재청은 누리집의 문화재 설명에서 훈민정음의 앞 두 장이 1940년경에 복원된 부분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는 것으로 갈음하였습니다.
  * 김태준(金台俊, 1905∼1949) : 국문학자. 경학원(현 성균관대) 등에서 조선문학 강의.
  * 이용준(李容準) : 경북 안동 이한걸의 셋째 아들. 경학원(현 성균관대) 김태준에게 수학. 훈민정음을 발견하고 간송 전형필에게 훈민정음을 판매함.

 

 □ 개인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 않고, 연구용역을 발주함으로써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ㅇ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은 현재 그 내용을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책입니다. 다양한 이본(異本)이 존재하는 언해본과 달리, 결실된 앞 두 장을 유추할 수 있는 방증자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입니다.
  ㅇ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은 훈민정음이 지니는 국민적 관심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정본(定本)’을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본’은 관련 학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타당한 정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연구용역의 과업내용에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포함하였습니다.
  ㅇ 한편 개인의 연구성과에 대한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낸 답신(청장과의 대화방, ‘16.3.30.)은 그간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고, 향후 관련 학계에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진일보된 연구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는 답변이었음을 참고바랍니다.

 

 □ 문화재청은 해당 연구용역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충분히 검토하고, 다양한 학계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가장 타당한 ‘정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유형문화재과 김은영 연구관(☎042-481-4686), 황정연 연구사(☎042-481-4687)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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