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의 문화재 등록에 대한 반대 의견■


단 체 민주역사의병대(대표 신명섭)
주 소 충주시 문화동 2787
전화 번호 010-8448-7253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은 일제강점기 침략의 상징물로 민족적인 분노와 아픔이 어린 건물임에도 근대 건축물이라고 주장하고 문화재로 등록하겠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본인들이 설계하고 만든 건물이며 이미 낡고 훼손되어 건물로서의 기능이 의심스러운 건물에 소중한 국민의 세금을 들여 문화재로 등록하고 보존하겠다고 하니 국가가 무엇이고 도대체 어느 나라 문화재청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역사 보존과 복원에나 좀더 집중하고 힘을 모으시기 바랍니다.

일제강점기 특징적 건축 기법과 양식이라는 것을 문화재 등록의 사유로 들고 있으나 이는 일본의 역사를 간직한 침략의 상징물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건축학적인 관점에 몰입하여 민족적 자존심을 망각한 단편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흉물스러운 일제시기 잔재가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하여 국민그리고 시민들의 건축 문화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의 역사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현재세대와 미래세대에게 부담으로 남을 문화재 등록을 취소하여 주시기랍니다.

2017.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