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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보와 보물의 차이! - 클릭! 문화재
작성일
2007-02-20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47022

국보와 보물의 차이!

 hspace=0 src=국보와 보물, 무엇이 다른가요?
똑같은 성문인데 왜 숭례문은 국보 제1호이고 흥인지문은 보물 제1호일까. 얼핏 보아 규모나 구조가 별로 다르지 않는데, 그렇게 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연대? 규모? 많은 사람들이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국보와 보물은 특별한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구분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옛 건축물이나 미술품 공예품들 가운데에서 역사적이거나 미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국가 차원에서 관리와 보호를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뛰어난 작품들이 국보로 지정됩니다.
‘특별히 뛰어난 작품’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명확한 수치나 명문화된 법령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제작 연대가 오래되었고, 그래서 그 시대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것이나 제작 기술이 특별하게 우수하여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것. 그리고 워낙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물이 제작하였거나 유서가 깊은 것 등이 지정 대상입니다. 다시 말해, 국보는 각 부문에서 유일한 것, 보물은 대표성을 띠는 것 중에서 지정됩니다.
남대문과 동대문의 경우도 특별히 우수성을 가름해서 국보와 보물로 나누었다기보다 일제시대 지정문화재로 조사되면서, 서울 중심의 유물부터 지정된 것이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 고미술품들은 새롭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데, 뒤에 발견된 유물이 먼저 국보로 지정된 동종의 유물보다 작품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자리를 뒤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국보로서의 가치가 있더라도 보존에 곤란을 느끼지 않는 것, 예를 들어 국가 기관인 박물관에 보관된 것 등은 국보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보는 제308호까지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은 제1475호까지 지정되어 있습니다.

북한에도 우리나라처럼 국보와 보물이 있나요?
북한에도 문화재가 있으며, 이를 국보와 보물로 나누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보는 51점, 보물은 53점입니다. 국보와 보물의 수가 남한에 비해 많이 적은 것은 문화재나 민속자료들이라도 사회적 이념에 배치되는 것은 제외시켰기 때문입니다. 또 남한처럼 유물 1점씩   지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찰이나 지역별로 묶어서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의 국보 제1호는 평양특별시 중구역 대동문동 대동강 기슭에 있는 대동문입니다. 고구려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이 대동문은 1635년에 재건축되었습니다. 전체 높이 19m·석축 높이 6.5m이고, 문루는 정면 3칸·측면 3칸의 중층 팔작지붕 누각입니다
또 보물 제1호는 제작 연대 미상의 평양종입니다. 숙종 40년인 1714년에 처음 주조되었지만 소실되어, 이후 영조 2년인 1726년에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높이 254㎝·입지름 163㎝의 평양종은, 처음 주조할 때 대동관大同館 종각에 있었던 것을 순종 27년인 1827년에 평양 중구역 경상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는 개성의 연복사종, 강원도 평창의 상원사동종, 경주의 성덕대왕신종, 천안의 성거산천흥사동종과 함께 우리나라 5대 명종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글ㆍ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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