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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옛 서울을 품은 한양도성, 그 가치를 지키는 사람들 - 호텔신라
작성일
2015-07-02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2761

옛 서울을 품은 한양도성, 그 가치를 지키는 사람들. 호텔신라

호텔신라 사람들의 한양도성길 및 인근지역 환경정화 활동 사진

서울에는 동쪽 흥인지문, 서쪽 돈의문, 남쪽 숭례문, 북쪽 숙정문의 4대문이 있다. 그리고 이 문들을 잇는 성곽이 바로 한양도성이다. 본래 명칭은‘서울성곽’으로 높이 약 5~8m, 길 이 약 18.6㎞에 이르며, 세계에 현존하는 도성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514년) 도성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한양도성의 가치를 내일로 잇고 널리 전하는데 힘쓰는 기업이 있다. 서울 장충동 한양도성 곁에 위치한 호텔신라이다. 호텔신라는 호텔 조리사가 제공하는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노숙인 무료급식 사업, 차상위계층 생필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추가적인 사회공헌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호텔 인근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알리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지난 2006년 5월 9일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을 전개해오고 있다.

호텔신라는 먼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도성 사랑 작은 음악회’와 ‘한양도성 알리기 걷기대회’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내 고장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직 접 문화재를 찾고, 알리고,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호텔 임직원으로 구성된 지킴이들은 한양도성의 보존과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한양도성길 및 인근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수시로 진행했다.

2011년부터는 매년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 한양도성 전문NGO인 서울KYC, 중구, 종로구가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순성놀이는 조선시대 도성을 한 바퀴 돌며 경치를 구경하던 전통 풍습으로, 호텔신라는 순성놀이 풍습 재현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양도성을 대내외에 널 리 알리고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민들과 함께 기원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인 한양도성 일주 외에도 ‘명사와 걷기’, ‘소원의 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남녀노소가 즐기는 시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호텔신라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지속성과 시민참여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일관된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민과 관, 그리고 기업 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호텔신라는 그 구심점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임직원에게 역사지킴이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고객들에게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그동안 추진해온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외국인 고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알림이 역할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글.이채윤 사진.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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