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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하게 보고 느끼고 즐기는 문화재, 울산, ‘ 백년의빛, 천년의소리를찾아서’
작성일
2015-04-01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741

생생하게 보고 느끼고 즐기는 문화재, 울산, ‘백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 울산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 내 에 위치한 울기등대(등롱문화재 제106호)는 1958년 건립된 벽돌 건축물로, 돌출한 볼트형식의 현관과 8각형 평면 위에 입면을 3단으로 구성한 형태 등 당시 등대 건축기술과 기법 이 잘 나타나 있다. 01. ‘대왕암 달빛문화제’ 서킷콘서트. 퓨전국악, 오페라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02. 아름드리 해송림과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어우러진 해안절경 속에 자리한 울기등대는 주변 경관만 수려한 것 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대왕암공원에 들어서면 진입로부터 수령 100년 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림이 우거져있고 대왕암, 탕건암, 남근바위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 아름다운 절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울기등대가 서있다.

울기등대는 주변 풍경만 수려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1906년 3월 26일, 일제가 동해와 대한해협의 해상을 장악하기 위해 건립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동해 남부 연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해온 울기등대는 우리민족이 수난을 딛고 발전해온 근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울산 동구의 ‘백 년의 빛, 천 년의 소리를 찾아서’는 중요한 역사자원인 울기등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1박2일 등대체험’으로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울기등대에서 1박2일 간 숙박하면서 등대체험, 숲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경험을 하는 역사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캠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캠프로 나누어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등대체험(4D 입체 영상체험, 선박가상 시뮬레이션), 문화공연(문화공연, 이야기가 있는 해안둘레길 산책), 해돋이 체험으로 이루어져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북, 해금 이미지

03.‘대왕암 달빛문화제’ 참가자들이 울기등대를 둘러싸고 있는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 3㎞ 구간을 달빛과 등대빛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04.‘ 1박2일 등대체험’ 초등캠프는 참가자들이 1박2일 숙박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가깝게 느끼도록 해주고 있 다.

또한 ‘대왕암 달빛문화제’는 울기등대를 둘러싸고 있는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을 달빛과 등대 빛을 따라 걸어보고 소원등 만들기, 샌드아트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서킷콘서트, 메인 콘서트 등 수준 높고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문화적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특징은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활동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4D 입체영상체험, 선박가상 시뮬레이션 등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박2일 등대체험’ 초등캠프의 경우 참가자들이 1박2일 숙박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가깝게 느끼도록 해주고 있으며, ‘달빛문화제’의 경우 현장 관객수가 2천 여 명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문화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 동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글. 이채윤 사진. 울산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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