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 제목
- 지진피해복구에 감사
- 등록일
- 2016-10-14
- 작성자
- 이정호
- 조회수
- 2189
지진이 지나간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어도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니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기가 쉽지 않네요. 지진으로 인한 저희집 한옥은 용마루가 흐트러지고 기왓장이 갈라지는 등 만신창이가 된데다 지붕전체를 비닐포장으로 덮어 우선 빗물 스며듬 막을 정도의 응급조치를 한것이 전부였습니다.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이 지나갔을때는 지붕위의 비닐포장은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집 전체가 날아갈것 같은 상황, 경주 황남동 한옥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분들이 겪은 일이였을 겁니다. 기와수리는 엄두도 못내고 그저 체념 상태로 한달이 가까워 오던 지난 10일 문화재돌봄지원센터에서 저희집 기와 보수를 하러 온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이틀반에 걸처 연인원 100명에 가까운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장인들의 제능기부는 그저 감동이었죠,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에서 오신분들과 일선부대 장병들의 노고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님, 해병대 지휘관님께서 현지방문으로 봉사자들을 격려해 주셨으며, 센터 선생님들의 봉사정신은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송득곤 선생님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열심히 뛰는 모습은 피해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촉진제가 아닐까 생각하며 크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저희집 수리가 끝이 났다고해서 절대 편안한 마음은 아닙니다. 빠른 시일내 피해민주민들의 안정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복구공사에 더욱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청,경상북도, 경주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해병장병 여러분들께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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